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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욕해봐"…'외화벌이' 북한 IT요원 잡아낸 면접 질문은?

  • 등록: 2026.04.08 오전 09:21

  • 수정: 2026.04.08 오전 09:38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북한 요원들이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주요 IT 기업에 위장 신분으로 취업하는 사례가 늘면서 면접 과정에서 색출할 수 있는 방법이 공유됐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조사를 하는 A씨는 지난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북한 IT 요원으로 의심되는 지원자를 온라인 면접 과정에서 걸러낸 방법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면접관은 지원자에게 “정치적한 명도 보지 못했다고 했다.

호주 시사프로그램 ‘60 Minutes Australia’도 비슷인 목적이 아니라 북한 요원을 걸러내기 위한 간단한 테스트”라면서 “김정은을 욕해 보라”고 요청했다.

지원자는 다른 기술적인 질문에는 능숙하게 답했다.

하지만 이러한 요구에는 당황한 기색을 보이다가 화상 면접을 종료했다.

A씨는 김정은을 욕할 수 있는 북한 요원은 아직 한 사례를 소개했다.

당시 제작진은 IT 채용 담당자로 위장해 실제 북한 IT 요원으로 파악된 인물과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

이 지원자는 뉴욕대를 졸업하고 실리콘밸리에 거주 중이라고 밝혔으나, 뉴욕 지리를 묻는 말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정은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제작진은 “유명 인물인 김정은을 모른다고 답하면서 사상적 검증을 피한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달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북한 공작원들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유럽 대기업에 취업한 뒤 재택 근무자 행세를 하면서 임금을 챙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법무부도 2020∼2024년 북한 공작원이 원격 근로자로 300여 개 미국 기업에 침투해 북한 정권에 680만달러(약 100억원)를 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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