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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기록, AI로 스마트하게…서울성모병원, 전 병동에 'Voice ENR' 도입

  • 등록: 2026.04.08 오전 11:25

간호사가 Voice ENR(모바일 기기)을 활용해 전자간호기록을 남기고 있다. / 제공 : 서울성모병원
간호사가 Voice ENR(모바일 기기)을 활용해 전자간호기록을 남기고 있다. / 제공 :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월부터 AI 기반의 음성 전자간호기록(Voice ENR, Voice Electronic Nursing Record) 시스템을 전 병동에서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간호사는 음성으로 전자간호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병동 간호사 1명당 1대씩 전용 단말기와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음성인식 전용 핀마이크가 지급됐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기록과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3월부터 스마트 간호체계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병원 간호부는 11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장 테스트를 병행해왔다.

병원 측은 "현장 업무별 성격에 따라 전용 단말기와 태블릿 PC를 유연하게 활용하는 상황별 운영 체계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동이 잦은 투약·수혈·검사 업무에는 휴대성이 높은 Voice ENR 전용 단말기를 사용하고 입원 시 상담이나 라운딩처럼 시각적 확인과 상세 입력이 필요한 업무에는 태블릿 PC를 각각 활용하는 방식이다.

김혜경 서울성모병원 간호부원장은 "Voice ENR과 AI·모바일 기술의 융합은 간호사들이 단순한 최신 기술의 도입을 넘어, 소모적인 행정 업무를 최소화하고 환자 본연의 돌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래형 '스마트 간호'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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