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에 6번째로 출석한 김병기 의원이 "구속영장이 신청될 리가 있겠냐"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안 그래도 경찰이 그동안 소환만 반복할 뿐 한 없이 수사를 늦추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이제는 피의자에게서 수사력을 무시당하는 듯한 말까지 듣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낙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남 취업 청탁'과 '불법 정치자금' 등 13가지 의혹을 받는 김병기 의원이 여섯 번째 소환 조사에 출석합니다.
김병기 / 무소속 의원
"너무 많이 부르는 것 같지만 하여튼 성실하게 소명하겠습니다."
김 의원은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 못할거라 자신했습니다.
김병기 / 무소속 의원
"구속영장 신청될 리가 있겠어요?"
1·2차 조사 때 14시간 넘게 조사받았던 김 의원은 3차 조사 땐 허리 통증을 이유로 5시간만에 일찍 귀가했고, 이후로는 경찰 조사를 5~6시간만 조사받고 돌아갔습니다.
김병기 / 무소속 의원
"(오늘도 허리 통증 때문에 좀 일찍 끝난 걸까요?) 어유 아닙니다. 조사받을 거 다 받고서…. 무죄 입증 자신합니다."
의혹이 불거진지 다섯달이 됐지만, 소환조사만 거듭한 경찰이 피의자로부터 수사력을 무시당하는 상황을 자초했단 지적이 나옵니다.
전상범 / 변호사
"집중 조사 대신 반복적 조사가 계속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피의자조차도 경찰이 핵심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여길 수도 있고…."
경찰은 조만간 7차 소환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