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름을 아끼기 위해 전국 공공기관엔 차량 홀짝제가, 공영주차장에는 차량 5부제가 본격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혼란이 많았습니다.
기준도 제각각이고, 주차장 직원까지 이 제도를 잘 알지 못했습니다. 어수선했던 첫날을, 구자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량 홀짝제가 시작된 정부세종청사.
"짝수 차량이 쉬는 날 (아닌가요?) (아니요. 짝수 차량이 출입이 가능한 날입니다.) (짝수 날은 짝수 차량.) 아, 저는 반대로 생각했는데…."
차량 5부제가 도입된 공영주차장에서도 진입 차단기 앞에서야 운전자가 당황해 합니다.
차량 운전자
"(뒷자리가 3번이나 8번인 차량은 입차가 불가능하거든요.)아, 몰랐어요."
고유가 여파로 오늘부터 전국 공영주차장에 차량 5부제가 도입됐습니다.
끝번호가 제한 번호에 걸리면 진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문제는 들쑥날쑥한 기준입니다.
이곳 청계천 노상 주차장은 5부제 대상인데요. 불과 500m 떨어진 공영주차장은 제외됐습니다.
전통시장이나 주차난 지역은 예외를 허용한 건데, 현장 요원조차 정확한 내용을 모를 정돕니다.
주차 관리 요원
"시행한다는 말만 들었지 전 모르겠더라고요. 난감하죠. 우리는 아무 권한이 없잖아요."
스마트폰 지도 앱에도 5부제 시행 여부가 연동되지 않아, 운전자들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공영주차장 이용객
"불편하죠. 업무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확인하고 또 주차장을 찾아다녀야 되니까…."
주무 부처인 기후부도 적용 대상과 예외조차 전부 파악하지 못한 채 시행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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