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중 이탈' 이종범, 9개월만 복귀 의사에…KT 팬들 한밤 규탄 성명
등록: 2026.04.09 오전 08:11
수정: 2026.04.09 오전 08:13
이종범(56) 전 프로야구 KT 위즈 코치의 경솔한 처신이 도마에 올랐다.
이 전 코치는 2025 시즌을 앞두고 이강철 감독의 부름을 받아 KT 코치로 현장 복귀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즌 중 다른 야구 예능 '불꽃야구'와 척을 지며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려던 '최강야구'의 러브콜에 흔들렸고, 시즌 중 유니폼을 벗고 예능에 뛰어들었다.
KT 팬들은 “깊은 분노를 안긴 그의 행태를 납득할 수 없다”며 강경한 규탄 성명으로 선을 그었다.
이종범 전 코치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난해 KT를 떠나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 감독으로 합류했던 결정을 돌아봤다.
그는 “생각이 짧았고 많이 후회했다”며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방법을 고민하고 있으며, 제안이 온다면 어디든 가겠다. 특히 KT에서 눈여겨봤던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KT 팬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 ‘KT 위즈 갤러리’ 이용자들은 7일 밤 원고지 5매 분량 성명문을 통해 이 전 코치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이종범의 선택은 단순한 진로 변경이 아니라 팀과 선수단, 팬들이 함께 짊어지던 책임을 스스로 내려놓은 것”이라고 규탄했다. 아울러 구단에 그의 복귀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을 요구했다.
현역 시절 ‘바람의 아들’로 불리며 KBO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군림한 이종범은 한화, 주니치(일본), LG 등에서 코치로 활동하다 2024년 10월 KT 1군 외야·주루 코치로 합류했다.
방송 출연을 위해 코치직을 내려놓은 지난해 6월은 KT가 가을 야구 진출을 놓고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벌이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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