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9일 이재명 정부의 추경 편성을 두고 지방선거를 겨냥한 현금 살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6.3 지방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지금, 왜 현금봉투를 골랐는지 더 설명이 필요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그 사이 추경이 2번"이라며 "이 정부에서 추경은 비상수단이 아니라 습관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TBS 교통방송 49.5억은 이미 본예산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 삭감된 사업이었다. 그걸 전쟁이라는 포장지를 빌려 되살리려 했다"며 "중국인 관광객 짐캐리 서비스 306억, 감사원이 지적한 먹튀 사업이었던 베란다 태양광 725억, 영화할인 580억. 중동에서 포탄이 떨어지는데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영화표를 나눠주겠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상임위는 예산을 비판적으로 걸러내라고 존재하는 곳인데, 이번 추경은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오히려 3조 원이 불어났다"며 "자기 통장이었으면 그렇게 관리하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고유가 대책이 목적이라면 유류세를 내리면 즉각적이고 투명하고 주유소에서 바로 체감이 된다"며 "이 정부는 그 길을 택하지 않았다. 유류세를 내리면 주유소에서 바로 체감되지만 현금 봉투에는 발신자 이름이 찍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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