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0일)부터 새롭게 적용될 3차 석유 최고가격이 오늘 오후 7시에 결정돼 발표된다. 정부는 유류비 부담을 낮추는 한편 이달 중 국민연금의 새로운 투자 틀을 발표해 외환시장 수급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TF'를 주재하고 "오는 10일 0시부터 적용될 3차 석유 최고가격은 국제유가 상승 추이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후 7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정유업계와 주유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최고가격제가 유류비 부담 경감과 급격한 물류비 상승을 방어하는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정한 거래 관행 정착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동 사태로 높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 부총리에 따르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의 영향으로 외국계 투자자들이 국고채 46억 달러를 순매수했고 국내시장복귀계좌(RIA) 역시 11만 4,000개가 신규로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 부총리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4월 중으로 '국민연금 뉴 프레임워크'가 발표되면 외환 수급 개선세가 한층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PC 및 노트북 가격 대응 방향, 통신 3사 요금제 개편 방향, 학원 교습비 관리 강화 방안 등 주요 민생 밀접 품목의 물가 안정 대책도 함께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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