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싸움만 하는 한동훈, 간 보다가 제 지역구 올까 걱정"
등록: 2026.04.10 오전 10:12
수정: 2026.04.10 오전 10:24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이 10일 "말만(입만) 열면 싸움하기 바쁜 한동훈 같은 사람들이 저의 지역구에 오겠다는데 굉장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전 의원은 김어준의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 의원의 지역구(부산 북구갑)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데 걱정이 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 의원은 "제가 국회의원 10년 해보니까 맨날 싸움만 하는 사람이 있고 정말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들이 있다"며 "어제 뉴스 보고 충격받았는데 극우 유튜버도 (제 지역구에) 온다고 하고 한동훈 같은 사람들이 제 지역구에 오겠다고 한다더라"고 했다.
전 의원은 "여기저기 전국을 돌아다니며 간 보다가 어떻게든 정치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치적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그냥 싸움만 하는 사람이 우리 지역구로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굉장히 걱정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지역구에는 싸움하는 사람 말고 열과 성을 다해 지역 주민들과 웃고 울면서 소통하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와야 한다"며 "어제 뉴스를 보고서 아주 그냥 충격을 받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3선인 전 의원은 부산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18명 중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이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부산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본경선에서 그는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전 의원은 선거 직전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는 부산의 지역 분위기와 관련해선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을 보면서 (지역 주민들이) 유능과 무능에 대한 관점이 상당히 많이 생긴 것 같다"며 "이번 선거에선 구닥다리 같은 진보 결집이니 보수 결집이니 이런 것은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잇따라 부산을 방문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부산 구포시장(3월 7일), 부산 사직야구장(3월 14일)에 이어 지난 8일에는 부산 북구 만덕동을 찾았다.
이 가운데 구포시장과 만덕동은 보궐선거가 유력한 부산 북구갑 지역이다.
친한계(친한동훈계) 내에서는 “한 전 대표가 부산 출마를 진지하게 고심하는 것으로 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한 전 대표는 “선거가 확정되기 전까지 가급적 조용히 시민들 뵙겠다”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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