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 의원들, 주호영·이진숙에 "대구 승리 위해 결단해달라"
등록: 2026.04.10 오후 15:55
수정: 2026.04.10 오후 16:01
국민의힘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은 10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서 '보수 후보 분열'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보수는 하나의 힘으로 뭉쳐야 승리할 수 있다"며 "대구와 보수의 승리를 위해 책임 있는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현역 의원 5명을 제외한 대구 지역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이름으로 정치를 해 온 사람이 당의 어려운 순간에 개인을 앞세운다면 대구시민은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 바라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공천관리위원회 컷오프(경선배제)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6선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최근 대구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잡음과 갈등으로 시민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대구 의원들은 이번 대구시장 선거가 '낙동강 전투'라는 마지막 심정으로 힘을 모을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4선 김상훈 의원은 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컷오프된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대구 지역 의원들이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출마한 분 중에 한 분도 소외 받지 않고 승부를 겨룰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공개는 어렵지만 경선이 마무리되면 이 전 위원장, 주 의원과 후보들이 서로 협의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지역 의원들은 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향해 "김 후보가 최근 대구시민을 '한 당에만 표를 찍는 기계'라고 폄하했다"며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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