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발생한 해군 잠수함 화재 사고로 고립된 60대 여성 근로자 구조 작업이 만 하루가 넘게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소방 당국과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구조대의 잠수함 내부 진입이 현재 어려운 상태다.
전날 화재 이후 구조대 등이 실종자 A씨를 발견하고 야간 구조를 시도했으나 내부에서 여러 차례 스파크와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
잠수함 내부에 충전된 상태로 있던 고용량 배터리가 전기적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구조 작업에 투입됐던 회사 관계자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추가 스파크나 감전, 누전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 오전 열풍기를 동원해 배터리룸 건조 작업에 들어가 오후 3시10분쯤 완료했다.
이후 구조대는 진입 가능 여부를 판단 중이다.
내부 진입이 가능할 상황이 되더라도 A씨가 있는 공간이 사람이 웅크려야 들어갈 수 있는 정도로 협소해 구조 완료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얽혀 있는 각종 구조물과 전선 등을 끊어내면서 진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전날 구조 작업에서 진입 공간 일부를 확보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이후 28시간 넘게 A씨가 구조되지 않으면서 가족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
A씨는 현재까지 생존 반응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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