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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집속탄' 쏜 날…美 해병대, '강철비' 다연장 로켓 사격 영상 공개

  • 등록: 2026.04.10 오후 21:11

  • 수정: 2026.04.10 오후 21:21

[앵커]
중동 전쟁의 여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반도에서도 무기 관련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수백 개의 자탄을 실어 넓은 지역을 무차별 타격하는 집속탄 시험을 감행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북한이 도발하던 당일, 미 국방부가 평양 지휘부를 타격할 수 있는 다연장 로켓의 실사격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축구장 6개 면적을 초토화 시킬 수 있어 '강철비'로도 불리죠.

이태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사격장.

미 해병대원이 좌표를 부릅니다.

"사격 임무 하달. 표적 식별번호 알파 폭스 2026"

좌표가 입력되자 로켓이 굉음을 내며 솟구칩니다.

최대 6발을 발사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하이마스'입니다.

축구장 6개 면적을 한번에 초토화시킬 수 있어 '강철비'라고도 불리는 하이마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러시아군 지휘부를 타격하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사거리 300km인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탑재할 경우 한반도 어디서 쏴도 평양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옵니다.

다니엘 월시 / 미 육군 중위
"하이마스의 주된 목적은 기존 무기 체계보다 사거리를 확장하여 전장 상황을 주도하는 것입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말, 오키나와에서 급파된 미 해병대 하이마스 전력이 한국군 포병 자산과 통합해 실시한 한미 연합 실사격이었습니다.

미 국방부는 해당 훈련 영상을 북한이 집속탄 실험을 감행했던 지난 8일 밤 전격 공개했습니다.

수십, 수백개의 자탄이 무차별적으로 폭발하는 집속탄과 달리, 하이마스는 GPS 장착한 유도로켓으로 정밀 타격하는 게 특징입니다.

오차범위 5m 이내로 적 수뇌부의 방 창문까지 타격이 가능합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언제든 평양 지휘부를 타격할 수 있단 맞불 차원의 대응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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