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석 달 지났는데"…병원 근무 아내, 시댁서 남편 살해 후 숨져
등록: 2026.04.10 오후 21:23
수정: 2026.04.10 오후 21:35
[앵커]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남편을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아내도 숨진 채 발견됐는데, 이들은 혼인 신고를 한 지 석 달된 신혼부부였습니다.
김동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도 트지 않은 새벽, 소방차 불빛과 함께 구급대원들이 들것을 옮깁니다.
오늘 새벽 2시 30분쯤, 부산의 한 아파트 1층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근 주민
"소방차 불이 반짝반짝해서 봤지. (밑을) 내다 보니까 소방차가 와 있더라고."
"아들이 흉기에 찔렸다""살려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니, 며느리였던 여성도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숨진 남성은 어머니 집에서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혼인신고를 한 법적 부부였지만, 함께 살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남편이 자주 오가던 시댁에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찾아가 남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흉기가 집에 있는 흉기가 아니고 그 현장에서 발견됐고 하니까 (여성이) 가지고 간 걸로 추정됩니다."
남편은 급소 여러 곳에 손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병원에서 근무했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사람이 모두 목숨을 잃어,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하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분석을 통해 통화와 메시지 기록 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