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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스라엘 반발에 "실망"…"끊임없는 반인권 행동 지적"

  • 등록: 2026.04.11 오전 10:10

  • 수정: 2026.04.11 오전 10:50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이스라엘 정부를 공개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스라엘 외무부가 전날 자신의 발언에 대해 반발한 내용을 소개한 기사를 올리고 "끊임없는 반인권적·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썼다.

이 대통령은 "아무 잘못 없는 우리 국민들께서 뜬금없이 겪고 있는 이 엄청난 고통과 국가적 어려움을 지켜보는 마음이 매우 불편하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아프면 타인도 그만큼 아프다. 나의 필요 때문에 누군가 고통받으면 미안한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보편적 인권과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더 열심히 찾아봐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SNS에 이스라엘 방위군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고문한 뒤 옥상에서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했다.

해당 영상은 2024년 9월 이스라엘 방위군이 팔레스타인인의 시신을 떨어뜨리는 장면이 촬영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시점 논란이 일자 추가로 글을 올려 "어떤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돼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 역시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반발했다.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고 강력한 규탄을 받아야한다"고 말표했다.

또 "글을 게시하기 전에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해당 사건이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작전 중에 발생했고 2년 전 철저히 조사됐고 조치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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