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속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101세.
영화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은 10일 SNS를 통해 “강계열 할머니가 오늘 오후 떠나셨다”고 알렸다.
진 감독은 “지난달 31일 찾아뵙고 작별의 인사를 올렸다. 가물가물하는 중에도 저희를 또렷하게 기억하고 ‘서로 잘하고 살라’는 인사와 덕담을 해주셨다”며 “2012년 9월 9일 처음 뵙던 날에도 소녀 같았는데, 그 소녀는 100세가 되어 강을 건너가셨다. 좋아하는 조병만 할아버지 곁으로. 할머니,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적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노부부의 애틋한 일상과 조병만 할아버지의 죽음을 다루며 관객 480만명을 동원했다. 역대 독립영화 흥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고인이 된 강 할머니는 지난 2019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에서 “밤에 자다가 할아버지 생각을 하면 이불과 베개가 다 젖도록 운다”고 말하며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할머니의 부고가 알려지자 “사랑하는 할아버지 곁으로 떠나셨다” “두분 하늘에서 행복하시라” 등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는 원주의료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 45분, 장지는 횡성군 청일면 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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