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 수색 작업이 나흘째를 맞았다.
지난 9일 새벽 늑구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열화상 카메라에 잡혔는데, 이후 현재까지 50시간 넘도록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대전시와 소방, 경찰, 오월드 합동 포획단은 11일 오월드 인근 야산에 열상 드론 15대를 투입해 늑구의 행방을 쫓고 있다.
포획단은 전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너구리, 고라니 등만 발견될뿐 늑구를 포착하지 못했다.
포획단은 11일을 늑구 포획 디데이로 잡고 야간에도 열상 드론을 추가 투입하고 대구의 야생동물 포획 전문가를 부르는 등 정밀하게 행방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늑구가 굴을 파고 숨었거나 외부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나온다. 사냥 능력이 없는 늑구가 며칠 동안 먹이활동을 못했을 경우 배를 채우기 위해 인가 쪽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월드 측은 늑구를 잡기위해 닭을 잘게 쪼개 뿌려놓기도 했다.
오월드 관계자는 "늑구가 포착되면 드론을 여러대 붙여서 몰게 된다"며 "동물원 출구를 열어두고 가둬 둘 공간을 준비해 놨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오월드 탈출 늑대의 빠른 생포를 위해 주말까지 보문산 등산 자제 안전문자를 보냈다.
오월드에 사육 중인 늑대(14마리)는 멸종위기종인 한국 토종 늑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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