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이스라엘 외교부가 SNS로 설전을 벌인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 김건 의원이 "대통령의 언어는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11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이스라엘측의 반박에 다시 재반박을 하면서, 사안은 외교적 파장으로 번지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의 갈등이 진정되기는커녕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한국인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SNS에 올려, 캄보디아 정부의 항의와 주재 대사 초치라는 외교적 부담을 초래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당시 캄보디아 외교부는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사를 불러 이 대통령이 크메르어로 글을 작성한 구체적인 배경과 의도에 대해 문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저를 비롯한 위원들이 강한 우려를 표하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면서 이 대통령의 SNS 외교 파장이 재차 발생했음을 강조했다.
또 "단순한 분노와 좌절을 감정적으로 표출한 것에 불과한 것인지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한다"면서 "외교 라인과 충분히 상의하고 신중한 검토를 거친 뒤 메시지를 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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