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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급해서" 버스전용차로 얌체족…2시간 단속에 119건 적발

  • 등록: 2026.04.11 오후 19:13

  • 수정: 2026.04.11 오후 19:21

[앵커]
주말마다 나들이 가는 차량 많이 늘었는데요. 남보다 빨리 가겠다고 버스전용차로를 타는 얌체족도 덩달아 기승입니다. 단속 2시간 만에 119건이 적발됐습니다. "결혼식에 늦어서" "장례식장에 급히 가느라" 변명도 다양했습니다.

금지혁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토요일 오전부터 차량으로 가득 찬 고속도로 위에 사이렌이 울려 퍼집니다.

현장 단속 경찰관
"카니발 속도 줄이세요. 카니발 속도 줄이세요."

9인승 차량에 두 명 만 탄 채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다 적발된 겁니다.

위반 차량 운전자
"결혼식 늦어가지고…."

또 다른 9인승 차량 역시 탑승자는 2명뿐이었습니다.

9인승 이상 승용차나 12인승 이하 승합차는 6명 이상 타지 않으면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위반 차량 운전자
"급한 일 때문에요, 가다 보니까. 죄송합니다."

이 암행순찰자를 타고 경찰관들과 동행해봤는데요.

탑승자가 6명이 안 돼 적발된 사례가 30분 동안 2건이나 나왔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부터 신탄진 나들목까지 버스전용차로 134km 구간을 순찰차 17대가 2시간 단속해 119건을 적발했습니다.

90%가 승차정원을 지키지 않은 경우였습니다.

정승희 /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버스전용차로 위반과 대형 버스의 불법 행위로 인한 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통안전을 위해 운전자 여러분의 자발적인 법규 준수 당부드립니다."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하면 범칙금과 함께 30점의 벌점이 부과됩니다.

경찰은 다음달 말까지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금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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