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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수료 챙기며 범죄 사이트 중개…수천명 몰린 텔레그램 '링공방'

  • 등록: 2026.04.11 오후 19:16

  • 수정: 2026.04.11 오후 19:22

[앵커]
SNS 텔레그램에 최근 들어 각종 범죄사이트들을 백화점처럼 모아놓은 단체방들이 마구 생기고 있습니다. 도박, 보복대행, 대포통장 거래까지 다양한 범죄사이트에 손쉽게 연결해주는 이른바 링크공유방, 링공방인데, 취재진이 들어간 방마다 수천명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황재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암호화폐로 카지노와 스포츠 결과 예측 등 불법 도박을 할 수 있다는 홍보글이 올라온 대화방에, 구독자가 1000명이 넘습니다.

도박은 물론 자금 세탁, 보복 대행, 음란물 시청, 대포통장 판매까지 각종 범죄 사이트로 연결해주는 링크공유방, 일명 링공방이 수없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기존의 범죄조직들이 하나의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활동했다면, 링공방은 백화점처럼 여러개의 불법 사이트에 쉽게 연결할수 있게 해줍니다.

링공방마다 참자가가 천명에서 많게는 8천명에 달합니다.

'링공방' 운영자들은 불법 사이트와 제휴를 맺어 홍보해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챙깁니다.

5000명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링공방입니다.

이 방 운영자와 제휴를 맺은 불법 사이트 계정들 옆엔 인증 배지가 붙어 있습니다.

곽진 / 아주대학교 사이버보안학과 교수
"광고 대행이라던가 아니면 홍보 대행 역할만 수행했다라는 형태가 될 수도 있잖아요. 범죄자로 찍힐 수 있는 그런 형태를 회피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범죄 조직과 손쉽게 연결해주는 SNS 채널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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