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동물원의 늑대 늑구가 동물원을 빠져나간지 오늘로 엿새째입니다. 탈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소방당국은 포획을 위한 대규모 인력을 투입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 특수대응단 대원들이 야산 기슭에서 드론을 띄웁니다.
드론 11대의 눈으로 야산 곳곳을 훑어 보지만, 늑구 행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수색 범위는 동물원을 중심으로 반경 6km.
그동안 당국은 늑구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정찰 위주의 수색에 집중해 왔습니다.
경찰 관계자
"지금 다 거점에 근무하고 있어요. (차량 등으로)순찰 도는 것도 있고…."
하지만, 늑구의 탈진이나 은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제는 적극적으로 포획팀을 투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엄태흠 / 수의사
"7일 넘어가면 탈진 상태에서 마취를 하는 것 자체가 환자(늑구)가 사망할 수도 있어서 지금이 구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고 생각이 들긴 하거든요."
주말이면 빈자리를 찾기 힘들정도로 붐볐던 동물원 주차장도 텅 비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과 불편 속에서도 늑구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분위깁니다.
이승재 / 대전 중구
"(개 산책을) 저 산쪽으로 다니는데, 어디를 못가고 지금 주차장에서 막 맴도는 거 아니에요. 무사히 잡았으맨 좋겠죠."
수색 당국은 밤사이 상황을 최종 점검한 뒤, 대규모 인력 투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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