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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닭"…라면으로 뜬 구미, 치킨 품는다

  • 등록: 2026.04.13 오전 08:32

  • 수정: 2026.04.13 오전 09:53

[앵커]
라면 축제 성공으로 미식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한 구미시가 이번엔 '치킨'을 꺼내 들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치킨 브랜드 본점이 구미였다는 사실에 착안해 글로벌 미식 성지로 탈바꿈해 보겠다는 겁니다.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차도 벽면을 채운 사진과 벽화. 그리고, 추억의 소형 배달차 모형까지.

1991년 전국적인 치킨 열풍의 출발점이 됐던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1호점이 문을 연 곳입니다.

동네 주민 / 1989년부터 거주
"(당시 점포 사진 붙여서) (옛날에는)냄새가 통닭 튀기는 게 (집에 있어도)나거든요. 이 집이 맛있어요. 다른 집, 다른 데는 안 맛있어요."

구미시는 2년 전부터 이 500m 거리를 문화거리로 지정하고, 치맥공원까지 만들었습니다.

도민수 / 치킨 프랜차이즈 팀장
"1991년 전통 그대로 방식으로 치킨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고,"

라면축제 흥행으로 '스토리텔링의 힘'을 확인한 구미시가 치킨을 그 뒤를 잇는 승부수로 던진 겁니다.

이미 검증된 라면과 K-푸드의 상징인 치킨을 하나로 묶어, '미식 벨트'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장정수 / 구미시 낭만문화과장
"(라면, 치킨은)K-푸드의 대표적인 음식자원입니다. 기존 관광자원을 더 입혀서 '꿀잼'도시로 나가고자 치킨 벨트 사업을..."

구미시는 오는 7월 전용 관광 상품을 출시하고, 11월 라면축제와 치킨 관광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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