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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기둥 세우고 와이어 연결까지"…中 불법어선 꼼짝마! 해경 '나포 훈련'

  • 등록: 2026.04.13 오전 08:44

  • 수정: 2026.04.13 오전 09:52

[앵커]
본격적인 봄 꽃게 조업이 시작되면서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로 인해 어민들의 피해가 큽니다. 쇠기둥부터 와이어까지 설치하고 있는데요, 해경이 실제 단속하는 해역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강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삐용삐용"

해경 고속 단정이 중국 어선에 접근합니다.

중국 어선 옆면엔 쇠기둥이 박혀 있고, 쇠기둥 사이엔 철사 여러겹을 겹쳐 만든 와이어가 설치돼 있습니다.

"등선 방해물 확인되었음."

불법조업 단속을 막기 위해 중국 어선이 설치해 놓은 겁니다.

방준호 / 해경 1002함 단정장
"요즘은 단정이 접근을 못하도록 쇠창살을 설치한다든지 와이어를 현측에다 설치하거든요."

해경이 이런 중국 어선에 대비해 실제 단속 해역에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중국어선 2척이 불법조업 중인 것을 고정익 항공기가 발견"

가상의 중국 어선을 발견하자 해경 함정에서 고속 단정을 바다에 내립니다.

이 고속단정은 최고 시속 80km까지 달릴 수 있는데요, 도주하는 중국어선을 빠르게 쫓을 수 있습니다.

해경 대원들이 특수 장비로 와이어를 끊어내고 배에 오른 뒤 조타실을 점령합니다.

실전과 똑같은 환경에서 훈련하는 겁니다.

최승건 / 해경 3019함 특수기동대
"항상 실전 훈련을 하기 때문에 실전에서도 유용하게 항상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조업기를 맞아 서해 NLL 등에선 불법 조업을 하다 나포된 중국 어선도 늘고 있습니다.

꽃게철을 전후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활개를 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해경은 드론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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