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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보안사의 이근안' 고병천 훈장에 "후속 조치 살펴볼 것"

  • 등록: 2026.04.13 오후 19:17

  • 수정: 2026.04.13 오후 19:19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청와대는 13일 전두환 정권 당시 군 수사관으로 고문을 지휘해 '보안사의 이근안'으로 불렸던 고(故) 고병천의 훈장과 관련해 후속 조치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전날 '고병천이 받은 보국 훈장이 부처의 무관심 속에 박탈되지 않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서훈 취소 사유가 확인될 경우 해당 부처와 협의할 것"이라며 "국가폭력 가해자들의 서훈에 경종을 울린 보도에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고병천은 군사정권 당시 의자에 앉혀 지하로 떨어뜨리는 '엘리베이터 고문'으로 악명을 떨쳤다.

1981년 12월 간첩 검거 등의 사유로 받은 보국훈장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말 사망한 '고문 기술자' 이근안의 상훈 다수가 박탈되지 않았다는 점이 알려진 것을 계기로 국가폭력 가해자들의 서훈 취소 조치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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