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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싸한 맛에 중독됐는데…'유명 프랜차이즈' 마라탕 소스에서 식중독균

  • 등록: 2026.04.13 오후 21:34

  • 수정: 2026.04.13 오후 22:09

[앵커]
'알싸한 맛'에 마라탕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마라탕 프랜차이즈들을 조사했더니, 일부 매장의 마라탕과 소스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나왔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서울 도심의 한 마라탕 매장.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각종 채소와 고기, 면을 취향대로 담아 만드는 얼얼한 매운맛에 인기만점입니다.

(사장님 이거 재료는 신선해요?) "네. 당일날 손질한거예요. 이거"

이 식당은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인데요. 이곳 마라탕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원이 국내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곳을 조사한 결과, 마라탕 1개와 땅콩소스 3개에서 식중독균이 확인됐습니다.

한 업체의 땅콩소스에서는 대장균이 기준치의 47배를 넘었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구토와 설사, 복통을, 리스테리아균은 수막염이나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는 식중독균입니다.

곽윤채·임서윤 / 서울 중구
"내가 먹는 거에도 들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불안할 것 같아요."
"한 달에 한 세 번 (먹었는데) 앞으로 마라탕은 못 먹을 것 같아요. 나중에 집 가면 아플 거 생각하니까"

전문가들은 마라탕을 배달이나 포장했때는 바로 섭취하고, 즉시 먹기 어려울 경우 냉장 보관한 뒤 충분히 재가열해 먹어야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김보경 /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식의약안전팀장
"마라탕은 조리 후 즉시 섭취하는 식품이며 땅콩소스 또한 별도 가열없이 섭취하는 식품이기 때문에 소비자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끼칠 우려가"

소비자원은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들에 대해서 즉각 폐기하도록 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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