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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구에 점자" "문턱없는 미용실"…장애인 전용시설 '인기'

  • 등록: 2026.04.13 오후 21:37

  • 수정: 2026.04.13 오후 21:45

[앵커]
일주일 뒤면 장애인의 날입니다. 비장애인에게는 당연한 일상 이겠지만, 장애인은 작은 문턱 하나만 있어도 외출이 너무나 힘듭니다. 그래도 고무적인 게, 지자체들이 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헬스클럽과 미용실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서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중증 지체장애인 유재엽 씨가 휠체어를 타고 문턱 없는 미용실에 들어옵니다.

"선생님 커트 예약하셨죠. 복지카드 한 번 확인할게요"

노원구가 반값에 운영하는 장애인 전용 미용실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들은 이 리프트를 이용해 휠체어에서 미용 의자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미용 의자 옆에 세면대가 있어서 이동할 필요가 없고, 전동 휠체어 충전기도 있습니다.

유재엽 / 미용실 이용객
"머리 감는 것도 일어나지 않고 의자를 돌려가지고 그 자리서 막 감는다니까 너무 좋아요"

입소문이 퍼지면서 2022년 개관 후 1만 명 넘게 찾았습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해 운동 기구마다 점자가 있고, 바닥엔 노란색 반사판도 깔려 있습니다.

양영안 / 헬스장 회원
"터치식으로 돼있으면 안 보여서 어디를 눌러야 되는지 모르거든요.근데 점자가 딱 붙어 있으면은 그걸 읽고…."

동작구가 지난 1월 문을 연 장애인 전용 헬스장입니다.

체육지도사가 1대 1 교육을 해주고 이용료는 공짜여서 하루에 50명 정도가 이용합니다.

박춘만 / 헬스장 회원
"일반(인)하고 이렇게 섞여 있으면 아무래도 장애인은 하기가 쉽지가 않은데. 그런 불편 없이 선생님들이 일대일로 다 지도도 해 주시고.."

전용 시설이 장애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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