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단독] 한동훈 "부산 갑니다…보수 재건 위해 모든 걸 걸고 돌파하겠습니다"

  • 등록: 2026.04.14 오전 08:27

  • 수정: 2026.04.14 오전 08:31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부산 갑니다. 보수 재건 위해 모든 걸 걸고 돌파하겠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밤 일부 지인들에게 보낸 메시지다.

한 전 대표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며 사실상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 한 데 이어 자신의 부산行에 대한 정치적 의미를 '보수 재건'으로 다시 한 번 규정한 셈이다.

이에 따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국민의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한 전 대표가 북갑에서 3파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사 소식을 전한 뒤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월 14일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뒤 부산 등판 가능성을 꾸준히 시사해왔다. 지난달 7일과 14일 북구 구포시장과 사직 야구장을 각각 찾았고, 이달 8일엔 국민의힘 북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과도 만났다.

한 전 대표 측은 “배수진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의 등판으로 북갑은 ‘3파전’이 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3파전으로는 민주당을 이길 수 없다”는 부산 지역의 김도읍 의원과 일부 친한계의 북갑 무공천 요구에 “수권 정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박성훈 수석대변인)이라고 여러 차례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낸 박민식 전 의원이 유력하다. 그는 “(한 전 대표에 대해) 서울에서 보는 것과 현지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과 이곳(분구 전 북-강서갑 포함)에서 맞대결해 2승 2패를 했었다.

민주당은 하정우 수석의 차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지난 12일 “하 수석의 출마 가능성이 8부 능선이 넘었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친명계 의원은 "하 수석은 청와대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며 불출마 가능성도 시사했다.

정치권에선 “초반 여론조사 결과가 중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변수는 보수 단일화"라며 "선거 종반 지지율에 따라 최종 양자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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