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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모독" 비난 봇물에 트럼프 돌연 SNS 삭제…'정신이상설'까지

  • 등록: 2026.04.14 오후 21:13

  • 수정: 2026.04.14 오후 21:24

[앵커]
전쟁 와중에 전 세계 14억 가톨릭 교도의 수장과 공개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에 빗댄 이미지를 SNS에 올렸다가 큰 논란을 불러왔죠. 신성모독이란 비난이 쏟아지자 12시간 만에 삭제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선을 넘는 언행을 두고, 정신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옷에 붉은 망토를 걸친 트럼프 대통령이 병든 사람의 이마에 손을 얹습니다.

트럼프가 SNS에 올린 AI 이미지에 대해 보수 인사들마저 "역겹다"거나 "신성모독"이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결국 트럼프는 12시간 뒤 게시물을 삭제했는데 해명은 궁색하기만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저를 적십자 의사로 표현한 사진이에요. 저는 사람들을 낫게 해주고, 실제로 아주 많이 낫게 하죠."

트럼프가 예수와 비슷한 차림으로 물 위에서 골프를 치거나 걷는 조롱성 패러디 이미지도 등장했습니다.

연일 선을 넘는 행보를 놓고 미국 내에선 트럼프의 정신 이상설을 제기하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종잡을 수 없는 행동과 극단적 발언을 거듭하는 트럼프에 대해 과거 지지자와 일부 참모조차도 "미치광이"로 묘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교황도 트럼프의 공격에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교황
"저의 역할이 정치적이라거나 정치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토론하고 싶지 않아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는 미국내 20%에 달하는 가톨릭 신자의 표심 이탈까지 우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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