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벌써 여름이 온 듯한 날씨였습니다. 오늘 한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올해는 수온이 평년보다 훨씬 높은 '슈퍼 엘니뇨'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기후 재난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 도심을 지나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가볍습니다.
어느새 외투는 벗어던지고 반팔 차림도 눈에 띕니다.
최진규 / 서울 노원구
"봄 점퍼 하고 입었는데 그것보다 예상 외로 엄청 덥네요."
햇볕을 피해 부채질을 하거나 땀에 젖은 옷을 떼어내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재연 / 경기 군포시
"엄청 덥고요. 원래는 어젯밤 좀 쌀쌀해서 외투들고 나왔는데 오늘 낮에는 얇은 것 입어도 될 정도로…."
한낮 수은주가 평년보다 10도나 더 높이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오늘 서울의 낮기온이 28도, 경기도 양주는 29.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올여름에는 강한 폭염이 찾아올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적도 부근 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엘니뇨' 때문입니다.
최근 세계 각국의 예측 모델들이 엘니뇨가 올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센터장
"바다 쪽에 온도가 높다 보니까 더 많은 수증기, 더 높은 열을 갖다가 공급한단 말이에요. 훨씬 더 더워질 수밖에 없는 거죠."
엘니뇨는 올여름 시작돼 겨울 최고조에 이를 전망인데, 특히 올여름엔 엘니뇨 중 최고 등급인 슈퍼 엘니뇨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폭염과 폭우 같은 극단적인 기상현상도 더욱 잦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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