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주택 논란이 제기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강남 아파트를 갭투자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12년 만에 20억 원 넘게 올랐는데, 당시 세입자는 신 후보자의 어머니였습니다.
서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랜 해외 생활에도 서울 강남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신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2014년 스위스 BIS결제은행에 재직할 당시 사들였습니다.
매수금액은 6억 8천만 원.
전세 3억 5천만 원을 낀 갭투자였습니다.
지난해말 29억 원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시세가 27억 원에 머물러 있습니다.
3억원을 투자해 12년만에 20억 원대의 평가이익을 낸 셈입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불과 몇 개월 사이에 한 두어 달 사이에 한 4억이 올랐다가 2억이 빠진 거라 그건 내렸다고도 볼 수 없어요"
당시 신 후보자는 모친으로부터 집을 사들였고, 모친은 집을 넘긴 뒤 세입자로 그 집에서 최근까지 거주했습니다.
신 후보자는 "당시 여든이 다 된 어머니에게 도움을 드려야 했고, 어머니가 이사도 힘들어서 매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선 현 정부가 갭투자를 죄악시하면서 스스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권대중 / 한성대학교 경제부동산학과 교수
"문제는 어쩔 수 없는 다주택자가 있어요. 해외로 전출 갔거나, 지방으로 전출 갔거나. 정부도 좀 더 유연한 대책이 필요하다…"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내일 열립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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