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새만금 첨단벨트와 소버린 인공지능(AI) 등 6개 분야를 2차 메가 프로젝트로 선정해 10조 원 안팎의 자금을 공급한다. 아울러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향후 5년간 50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국민성장펀드 제2차 전략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자금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2차 프로젝트는 차세대 바이오·백신 설비 구축 및 연구개발(R&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미래 모빌리티·방산, 소버린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 인프라, 새만금 첨단벨트 등 총 6개 분야다. 정부는 이들 프로젝트에 총 10조 원 안팎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첫 투자 집행에 나선다. 앞서 지난해 12월 발표된 1차 메가 프로젝트의 경우 올해 1분기(1~3월)에 약 6조 6,000억 원의 지원이 이뤄진 바 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50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생태계 지원 방안도 내놨다. 지원금은 민관합동펀드 등 간접투자 방식에 35조 원, 직접투자에 15조 원으로 나뉘어 집행된다. 민관합동펀드는 첨단 일반펀드(약 2조 1,500억 원), 프로젝트 펀드(약 2조 500억 원), 특정 기능 펀드(약 1조 6,500억 원), 초장기 기술 펀드(약 8,800억 원), 국민참여형 펀드(7,200억 원) 등 20여 개의 자펀드로 세분돼 민간 투자의 사각지대를 메울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에너지 대전환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도 적시에 대규모 자금 지원을 통해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오늘 발표도 긴박한 자금 수요에 한발 앞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곳에는 '성장기업발굴 협의체'를 통해 15조 원의 직접 투자를 단행하며 오는 2분기 중 민관합동펀드 운용사를 선정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자금 집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운용사 선정 시 신규 운용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첨단산업 관련 창업 경험도 평가에 반영해 생태계 전반의 혁신성을 높일 방침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