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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재개발·재건축 죄악시해 와…결국 집값 폭등·낡아버린 도심"

  • 등록: 2026.04.15 오전 10:34

  • 수정: 2026.04.15 오전 10:36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문화관광 공약을 '공허한 말 잔치'로 규정하며 미사여구만 있을 뿐 실질적인 내용이 없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정 후보의 문화 관광 구상을 보면, 한마디로 '쥐를 어떻게 잡는지 묻는데, 쥐를 잡는 방법을 찾겠다고 하는 격'"이라며 "그저 아름다운 서울,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식이다. 레토릭만 있고 디테일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 중심', '마을 공동체'라는 공허한 레토릭에 빠져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으로 낙후된 주거지에 벽화만 그리다 끝난 세월이 얼마인가,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철학에 매몰돼 재개발·재건축을 죄악시하고 정비구역 389곳을 멈춰 세운 결과가 무엇이었나"라며 "공급 부족으로 인한 집값 폭등과 낡아버린 도심 인프라라는 고통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왔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자신의 관광 정책을 정 후보가 '보여주기식'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세계에서 누적 1억명 넘게 방문한 DDP도 보여주기인가"라며 "파리의 에펠탑, 런던의 런던아이도 같은 시각으로 보시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서울 도성길을 정비해 최고의 코스를 만든 것도, 한강 르네상스를 10년 내내 밀어붙인 것도, 서울 둘레길을 만든 것도 모두 서울시가 치열하게 이뤄낸 성과들"이라며 "시가 공들인 것을 모두 저절로 된 것이라 폄하하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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