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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장녀 위장전입 체리피커"…신현송 "잘못했다"

  • 등록: 2026.04.15 오후 14:43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장녀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 "후회된다.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신 후보자는 '영국 국적인 딸을 외국인 거소 신고 대신 내국인 전입 신고를 한 게 잘한 일인가'라는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천 의원은 신 후보자가 지난 2023년 12월 영국 국적의 장녀를 서울 강남 아파트에 내국인으로 불법 전입 신고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천 의원은 "행정안전부 주민과 문의 결과, 외국 국적이고 주로 외국에 거주하는데도 국내에 거주한다고 내국인으로 주민등록을 한 경우 위장전입의 한 사례로,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5년 이상 거소 불명으로 돼 있으면 국적 상실로 연결될 수 있다"며 "오히려 한국 국적을 지키려고 위장 전입한 것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천 의원은 "무슨 체리피커도 아니고 어떨 때는 영국인이고, 어떨 때는 한국 여권을 써서 출입국을 했다"며 "대한민국 정부를 기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신 후보자는 "2023년 12월 2주 정도 딸과 동거했다"며 "(딸이) 거주 불명자로 기재가 돼 있어서 그 딱지를 해소하고 정리하는 차원에서 (전입 신고를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절차를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전입 신고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시인을 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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