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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미 로봇 스타트업 투자…"국내 물류센터 시범 도입"

  • 등록: 2026.04.15 오후 15:08


쿠팡이 최근 3년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AI기술 스타트업에 8400만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행사에 참석해 “AI를 통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며 글로벌 무역을 재정의하는 차세대 혁신가들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로저스 대표는 투자 사례로 한국 AI로봇 스타트업인 콘토로(Contoro)’ 사례를 소개하며 “AI기반 자율 로봇을 한국 및 기타 지역 쿠팡 물류 현장에 시범 도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콘토로가 개발한 ‘로봇팔’은 글로벌 물류 컨테이너, 트럭 등에서 박스를 하역하는 작업에 특화돼있다. AI와 인간 지능을 결합한 기술력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다양한 크기와 무게 박스를 처리할 수 있어 하역 작업 성공률이 99%에 달한다.

쿠팡은 “글로벌 사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 머신러닝, 첨단 로보틱스, 스마트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및 기타 혁신 분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 2023년 벤처캐피탈 SBVA의 알파코리아펀드에 투자, 20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지원했다. 한국 AI 로보틱스 기업 씨메스(CMES), 미국 테크 스타트업 템포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국내 AI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의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에 750억원을 투자, 정부 모태펀드와 1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과 성장기업 14개사에 평균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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