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5일 국민의힘을 향해 "조폭 연루설만 아니었어도 대선 결과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어린 아이들도 잘못한 게 드러나면 사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소속 장 모 씨가 이재명 조폭 연루 주장하고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재명 조폭설을 퍼트려 질 대선을 이겼다"며 "장 모 씨 유죄 판결로 조폭설 거짓말이 드러났으니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조폭설만 아니었어도, 대장동 부패 조작만 아니었어도 대선 결과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며 "차이는 0.73%, 100명 중 한 명도 안 되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조폭설 유포로 대선을 훔칠 수 있게 한 공로자들에게 돈이든 자리든 뭔가 보상을 했을 것으로 추측했었는데, 이 사건의 실체가 언젠가는 드러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허무맹랑한 조폭 연루설 유포로 대선 결과를 바꾼 국민의힘의 진지한 공식 사과를 기다린다"고 했다.
앞서 성남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던 박철민 씨 법률대리인 장영하 변호사는 2021년 박 씨 말을 근거로 이 대통령이 국제마피아파 측에 사업 특혜를 주는 대가로 20억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 씨는 이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12일 유죄가 확정됐다.
이에 이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언론의 추후 정정 보도를 요구했고, 해당 의혹을 보도한 탐사 프로그램에도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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