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파트 전세난이 오피스텔로 번지고 있습니다. 공급 부족과 정부 규제로 아파트 전세 매물이 사라지자 실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오피스텔 전셋값도 부동산 활황기였던 2021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송병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하철 4개 노선이 만나는 공덕역 인근의 한 오피스텔.
600세대에 달하지만, 전세 매물이 1건도 없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젊은 싱글족들이 갈 데가 없으니까, 젊은 사람들 그런 거지. 교통도 물론 좋은, 우리가 살기 편안하고…"
서울 양천구의 한 오피스텔은 전용 96제곱미터형 전셋값이 5개월만에 2억 원가량 오른 1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은 0.24% 상승했습니다.
임대차 2법 시행 이후인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겁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전세난이 불러온 일종의 풍선효과라고 분석합니다.
노원과 강북 등 서울 외곽에서 시작된 아파트 전세난이 경기 핵심 지역을 거쳐 이젠 오피스텔로 전이되고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아파트 공급은 물론 오피스텔 공급마저 크게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인만 /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
"오피스텔이 대체재라고 해서 완벽한 대체재는 될 수 없고 오피스텔, 신축 빌라 이런 비아파트도 요즘 공급이 많이 줄었어요."
전문가들은 오피스텔과 빌라 등 비아파트는 규제를 풀어 빠른 공급을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정부는 규제 해소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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