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33개국 확산…한국도 포함

  • 등록: 2026.04.17 오전 07:17

  • 수정: 2026.04.17 오전 07:26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024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BA.3.2'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랜 잠복 뒤 다시 나타나는 특성 때문에 '시카다(Cicada·매미)'로도 불리는 'BA.3.2' 바이러스는 올해 2월 23개국에서 4월 두달 만에 33개국 이상으로 퍼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이 변이가 확인된 국가는 한국, 일본, 미국 등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한국에선 BA.3.2 변이가 지난 1월 3.3%에서 2월에는 12.2%, 3월에는 23.1%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미국에서 채취된 검체에서도 시카다가 검출됐으며 지난 1월 일본 도쿄 내 의료기관 검체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감염자가 증가하다 올해 본격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코로나19가 '5류 감염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대규모 검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정확한 감염 규모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도 부족한 실정이다.

시카다는 기존 유행 변이인 JN.1 계열과 비교해 70개 이상의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기존 면역이나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시카다를 감시 대상 변이로 지정했다. 다만 현재까지 중증도나 사망률 증가를 보여주는 뚜렷한 증거는 없으며, 과거와 같은 팬데믹을 초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추가 변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