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딴지그룹 매출 455억 '껑충'…"통신서비스라 언론 규제 안받아"
등록: 2026.04.17 오전 07:53
수정: 2026.04.17 오전 11:01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유튜버 김어준씨가 이끄는 딴지그룹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182억원에서 455억원으로 2.5배가 늘어났다고, 17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영업이익은 16억원에서 60억원으로 3.8배, 당기순이익은 8억원에서 48억원으로 6배가 됐다.
딴지그룹은 대표이사인 김씨가 지분 78.2%(3만 305주)를 보유한 사실상의 1인 지배회사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성장 배경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와 뒤이은 대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등 정치적 이벤트를 꼽는다.
실제로 김어준씨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024년 12월 189만명에서 2025년 12월 229만명으로 40만명가량 늘었다.
쇼핑몰 '딴지마켓'의 흥행도 한 몫했다. 매출원가가 93억원에서 293억원으로 치솟았고, 포장비 약 2억원, 물건을 배달하는 운반비도 4000만원대에서 1억8000만원으로 늘었다.
구독료와 멤버십, 예약 판매 등 고객으로부터 대금을 먼저 수령해 장부에 기록하는 딴지그룹의 ‘선수수익’ 역시 223억원에서 394억원으로 170억원가량 늘었다.
김씨가 설립한 계열사 ‘명랑사회’는 플랫폼 유통 대가로 지난해 수수료 32억원(2024년 11억원)을 딴지그룹에 지급했고, ‘여론조사 꽃’도 건물 임대료(3300만원)를 납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현행법상 유튜브는 '방송사업자'가 아닌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로 분류돼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및 공익성 유지 의무가 없고, 방송법에 의해 규제를 받지도 않아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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