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1기 수사팀 "추가 수사 필요" 보고했는데…與 "2기 수사팀 사냥개 자처"
등록: 2026.04.17 오후 21:15
수정: 2026.04.17 오후 21:19
[앵커]
이른바 '조작기소 국정조사'를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대장동 사건을 맡은 검찰 2기 수사팀이 이재명 대통령을 표적 수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의 1기 수사팀이 이 대통령에게 혐의가 없다고 하니까 수사팀을 바꿨다는 취지인데, 당시 1기 수사팀도 이 대통령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상부에 보고했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당의 조작 기소 논리가 또 한 번 흔들리게 됐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1년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1부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당시 수사 책임자였던 정용환 서울고검 차장검사는 지난주 특위에서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정용환 / 서울고검 차장검사 (지난 7일)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로 혐의점을 찾지 못했지요?)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1기 수사팀도 2022년 5월 이 대통령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정용환 / 서울고검 차장검사 (어제)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드렸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해서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한 것 아닙니까?"
정용환 / 서울고검 차장검사 (어제)
"그렇습니다"
송경호 / 前 중앙지검장 (어제)
"보고를 받았고, 그 수사 필요성은 1기 수사팀부터 지속됐기 때문에…."
"윤석열정부 때 투입 된 2기 수사팀이 '기획 수사'를 벌였다"는 민주당 주장과 배치되는 정황입니다.
이원석 전 검찰총장은 민주당이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도 1기 수사팀이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원석 / 前 검찰총장 (어제)
"대통령께서 SNS에 올렸던 '위례 신도시 웃어른으로 엮으려고 했다'는 것은 1차 수사팀에서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수사팀 교체가 정적 제거 목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정권의 사냥개를 자처했고, 그 수단은 진술과 증거의 조작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가 범죄자가 큰 소리치는 세상을 열었다"며 "법치주의 파괴 현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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