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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중 '줄행랑'…잡고보니 보이스피싱 수배자

  • 등록: 2026.04.17 오후 21:32

  • 수정: 2026.04.17 오후 21:36

[앵커]
한 남성이 음주 단속을 받던 중 갑자기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위험천만하게 필사적으로 도망쳤는데, 알고보니 지명수배자였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관 5명에 둘러싸여 있던 남성이 갑자기 도망칩니다.

골목길을 따라 전력 질주하는 남성, 왕복 4차선 도로 중앙분리대를 뛰어넘더니, 도심 번화가에서 경찰관들과 쫓고 쫓기는 도주극을 벌입니다.

추격전을 '벌이며 달아나던 남성은 이 담장을 넘으려다 뒤쫓아온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량을 조회하는 과정에서 20대 운전자가 지명수배범이란 사실을 알고 추궁하자 갑자기 도망친 겁니다.

권영민 / 경기 안양만안경찰서 경사
"재판 중인 건 맞는데 수배가 되지 않았다 이렇게 말하더니 도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남성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돼 구속됐다 지난해 12월 보석 허가를 받고 석방됐습니다.

하지만 2개월 후 법원이 내린 보석 취소 결정에 불응한 채 도주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1억여 원 수표를 전달책을 하다가 검거가 된 걸로. 보석 허가를 받았는데 도주 또는 그런 우려가 있어서 두달 만에 다시 취소를 한 거니까."

경찰의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술을 마신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에 넘겨진 남성은 구치소에 재수감됐습니다.

TV조선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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