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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보이는 경제] "달리기도 하고 돈도 벌고"…'런테크'가 뜬다

  • 등록: 2026.04.18 오후 19:38

  • 수정: 2026.04.18 오후 19:54

[앵커]
달리기가 열풍인 요즘, 봄을 맞은 도심에선 달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최근 러닝족들 사이에서 자신의 기록도 챙기고 재테크도 하는 게 인기라고 합니다.

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른바 런테크'의 세계, <돈이 보이는 경제>에서 서영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는 단축 마라톤.

동이 트기 전이지만, 러닝족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출발전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참가자들 사이로 장애인 러너들도 눈에 띕니다.

서보원 시각장애인러너 / 이지수 가이드러너
"평소에는 혼자 걷는 것도 뛰는 것도 불편한데, 가이드분이랑 뛰면 안전하게 뛸 수 있어서 같이 뛰게 되었고요."
"안전은 저한테 맡기시면 될거 같고 속도는 보원님께 맡기려고 합니다."

참가비는 장애인 단체에 전액 기부되고, 완주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 어치의 국내 주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손광호 / 서울 용산구
"삼성전자 당첨되었고요. 좋은 마라톤 같이 뛰고 주식도 받아서 너무 좋네요. 내년에 더 도약할 거라고 기대하면서 저는 투자해서 보유하고 있겠습니다."

최근 달리기 열풍이 불면서 엄마 아빠가 유모차를 끌고 서울 도심을 달리는 이색 행사도 등장했습니다.

이지연 / 서울 광진구
"마라톤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는데 요즘 유행하는 동영상 보면 앱테크라고 같이 뜨는 거예요. 뛸때마다 건강도 챙기고 돈도 들어오는 일석 이조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달리기와 재테크가 결합된 일명 '런테크'도 뜨고 있습니다.

매일 1km만 달려도 금리를 2%p 더해주는 적금은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고, 걷거나 뛰면 연 7.5%의 금리를 주는 적금도 인깁니다.

박나라 / 시중은행 마케팅 팀장
"이분들은 굉장히 규칙적이세요. 그래서 규칙적으로 아침에 달려서 러닝캐시를 바로 받으시거나 아니면 이 기록이 조금 나한테 나의 동기 부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다만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주의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활동 데이터와 혜택을 꼼꼼히 분석해 꾸준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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