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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기지' 신포서 탄도미사일 수발 발사…미중회담 앞두고 '존재감 과시'

  • 등록: 2026.04.19 오후 19:00

  • 수정: 2026.04.19 오후 19:09

[앵커]
대북정보 교류 축소라는 안보 공백 우려 속에 북한의 무력 도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1일 만에 또 다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쏘며 위협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전에 집중하고 있는 틈을 타 핵과 미사일 역량 강화에 나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신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6시10분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쏘아 올린 곳은 함경남도 신포, 북한 최대 잠수함 기지가 있는 곳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 발사한 미사일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위성 사진에서 SLBM 발사가 가능한 북한 잠수함 김군옥 영웅함의 차광막이 제거되고 8·24 영웅함이 이동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신포 발사 미사일들이 대개 이제 SLBM과 연관돼 있는 경우들이 많았고요. SLBM 연속 발사를 한번 뭐 모사해 본 것이 아닌가."

북한이 마지막으로 SLBM을 시험 발사한 건 2022년 5월로, 당시 600km를 보내 긴 사거리를 과시했다면,

오늘 미사일은 동해 방향으로 약 140㎞를 날아 '알섬'을 조준한 것으로 알려져, '정밀 타격 능력'을 시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이번 달만 네 번, 올해 들어 일곱 번에 이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모든 초점과 관심이 이란으로 간 사이에 자신들이 그간에 했던 그런 개발을 좀 더 박차를 가해서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자신들의 능력을 확충하려고 한다."

청와대는 긴급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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