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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뷰] '방미' 장동혁 귀국, 과제는…'검사·피고인 나란히' 국정조사?

  • 등록: 2026.04.20 오전 07:45

  • 수정: 2026.04.20 오전 09:20

[앵커]
이번주 정치권 주요 이슈의 맥을 짚어보는 정치뷰 시간입니다. 정치부 한송원 기자 나왔습니다.

[앵커]
한 기자, 주요 일정부터 볼까요?

[기자]
8박 10일 방미를 마친 장동혁 대표 오늘 새벽 귀국 했습니다. 공항에선 별도 발언 없었고, 잠시 후 11시에 성과 보고 기자회견 가진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는 일요일에야 확정될 것으로 보이구요. 국회 일정도 보겠습니다. 국정조사 특위 사실상 다음주에 마무리되는데, 내일은 '서해 피격 사건'과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사건을 다룹니다. 목요일 본회의에선 밀린 민생 법안들 처리한다고 합니다. 순방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귀국합니다.

[앵커]
장 대표 방미 일정부터 보죠. 한창 선거국면에 자리를 비운거라 당내 시선이 싸늘했는데,,, 오늘 어떤 성과를 발표하는 건가요?

[기자]
장 대표, 귀국을 미루면서 트럼프 행정부 국무부 관계자들을 추가로 만나기도 했죠. 보안상 다 공개할 수 없다는 게 장 대표측 설명이지만, 당내에서도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오세훈 후보, 당선 확정 기자회견에서 빨간색이 아닌 연두색 넥타이 맸고요. 오 후보 뿐 아니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도 중앙당 지원보다 지역에서 '독자 선대위' 원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직 지방선거 최종 후보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곳도 대구시장, 경기지사 등 5곳이 남았습니다.

[앵커]
반면 민주당은 16곳 광역 후보 다 확정됐네요?

[기자]
네, 민주당 현역 단체장들 5곳이 있었는데, 모두 떨어졌습니다. 현역 의원들에게 밀린 건데요. '검찰 개혁'에 선명한 목소리를 냈던 강경파 경기 추미애 후보, 전남광주 민형배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여기에 정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전북 이원택 후보, 충남 박수현 후보도 공천장을 거머줬습니다. 경선 룰상 당심 반영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강성 지지층 결집 흐름, 야권에서도 일부 나타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가 본경선에 진출해 충북에서 김영환 지사와 맞붙고, 대구에선 친윤계 추경호 의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출신인 유영하 의원 양자 대결입니다.

[앵커]
선거 국면이지만 이슈가 뜨거운 국정조사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민주당이 당초에 그렸던 큰 그림과는 좀 다르게 간다는 평가도 나와요?

[기자]
쌍방울 방용철 전 회장이 나와서 북한 측에 70만 달러를 줬다고 재확인하거나 증인 동행 명령장을 받은 검사가 극단적 시도를 하는 사건까지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술 냄새는 못 맡았다"는 교도관 통화 녹취나 "연어 술파티 의혹은 이미 법원에서 인정되지 않았다"는 김성태 전 회장 불출석 사유서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계속되자,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검사들을 고발하고 특검 추진도 예고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이번 국조 과정에서 새롭게 나온 주장들도 꽤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이재명 주범" 등이 담긴 이화영 전 부지사 측 서민석 변호사 녹취가 새롭게 공개됐죠. 하지만 박상용 검사와 짜깁기 녹취록이라며 진실 공방 벌이고 있습니다. 남욱 변호사는 지하 구치감에 2박 3일 머물었고, "검찰 목표는 하나다" 이런 식으로 진술 압박을 받았다고 했는데, 검사들이 진실이 아니라고 하자 여당은 '거짓말'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이원석 / 前 검찰총장 (지난 16일)
"지하라고 하시는데 저는 지하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원석 / 前 검찰총장 (지난 16일)
"(검찰 목표는 하나다) 그런말 한 적 없다라고 아까 답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영교 / 윤석열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조특위원장 (지난 16일)
"부정하지는 않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거짓말하면 안돼요."

[앵커]
오히려 피고인들 말은 믿어주고, 검사들 해명은 모두 거짓으로 받아들이는 거 같네요?

[기자]
국정조사 증인/참고인 배치도만 봐도 극명하게 드러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대법 확정 판결로 수감 중인 이화영 전 부지사, 지난 국감 때만 해도 뒷자리에 앉았는데, 이번엔 고검장 등 기관장들과 나란히 맨 첫줄에 앉습니다. 남욱 피고인도 역시 이원석 전 검찰총장 등과 맨 앞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질의를 많이 해야하는 대상 순서대로라고 할지라도, 정작 박상용 검사는 뒷줄에 배치됐습니다.

[앵커]
지금 검사들과의 진실공방 치열해지고 있는데, 검찰 내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민주당의 검찰 공격을 보고만 있던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주말 출근길에 "참담하다"고 했습니다. 검찰 내부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단어일 텐데요, 정청래 대표는 국조특위를 보고 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7일)
"이번 국정조사를 지켜보면서 검찰에게 손톱만큼이라도 검찰 수사권을 주어서는 안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검사들 반성 요구하고 있습니다. 검사들이 사실관계를 다투고 있지만, 진실 공방 이어질수록 오히려 민주당이 '검찰 개혁' 동력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 때도 수천억 범죄 수익금 문제나 "권력에 굴복" 등 여러 비판이 있었고, 검사들이 반발했지만, 오히려 "검찰이 문제"라며 검찰 개혁 프레임이 더 강화됐다는 겁니다. 아직 보완수사권 등 검찰 개혁 이슈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혼란으로 인한 피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의 잘못을 지적하는 부분도 좋지만 국민들에게 피해가 가면 오히려 주객전도 아니겠습니까, 올바른 해법을 찾길 바랍니다. 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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