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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투어 협의해야"…美 대사관, 경찰에 방시혁 출국금지 해제 요구

  • 등록: 2026.04.20 오후 21:37

  • 수정: 2026.04.20 오후 21:42

[앵커]
주한 미국 대사관이 외교부를 건너뛰고 경찰에 바로 피의자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해 논란입니다. 그 대상은 바로 BTS의 소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인데요.

무슨 이유인지, 김예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한미국대사관은 이달 초 경찰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출국을 허용해달라'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제임스 헬러 미 대사 대리 명의 서한을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보낸 걸로 알려졌습니다.

서한엔 방 의장을 비롯한 하이브 임원진이 올 7월 4일 미 건국 250주년 축하 행사에 참석해야 하고, 'BTS 월드투어' 관련 협의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계획이 없다며 주주들을 속인 혐의로 1년 넘게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방시혁 / 하이브 의장 (지난해 9월 15일) 
"제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오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방 의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다섯차례 소환했지만, 결론을 내지 않고 시간을 끌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자 미 대사관은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주한 미 대사관이 외교부를 패싱한 것이 관례에 어긋난다는 지적과 함께, 강력해진 K팝의 위상을 반증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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