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0일, 미 중부사령부는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이란 연계 선박을 대상으로 봉쇄 조처를 시행한 이후 총 27척의 선박이 회항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동부시간으로 지난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란의 항구나 연안으로 오가는 모든 선박에 대한 해상봉쇄를 개시한 바 있다.
이는 이란이 지난 7일부터 시작된 2주간의 휴전 합의 이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문제 삼아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지속한 데 맞선 ‘역봉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열흘 휴전’ 합의에도 역봉쇄를 풀지 않고 있다.
이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이란 연계 선박은 없다는 게 미 정부 입장이다.
전날 미군은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로 향하던 이란 화물선 투스카호가 회항 지시를 따르지 않자 추진장치 무력화 후 나포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현재 미군이 투스카호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미군 당국자는 NYT에 "해병대 한 팀이 투스카호에 실린 5000개나 되는 컨테이너를 수색 중"이라며 "수색 작업이 완료되면 이 선박의 처리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미군이 이 선박을 오만으로 예인하거나, 항해가 가능하다면 이란으로 보내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스카호 선원들의 경우 곧 이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또 다른 미군 당국자는 말했다.
아울러 투스카호는 미 정보당국 분석가들이 최근 미군의 해상 봉쇄선 안팎에서 모니터링해온 관심 선박들 가운데 하나였다고 미군 당국자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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