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 심재찬 연출가, 제36회 이해랑연극상 수상
등록: 2026.04.21 오전 09:48
수정: 2026.04.21 오전 10:11
'만선'을 연출한 심재찬(73) 연출가가 제36회 이해랑연극상을 수상했다.
20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사 편집동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심 연출가는 "젊은 시절 실험극으로 주목받는 또래 연출가들을 보며 고민도 많았는데, 돌고 돌아 한국 사실주의 대표작 '만선'으로 상까지 받게 됐다"며 "농반 진반, 우리 사는 게 끝까지 살아봐야 아는 거구나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해랑연극상 심사위원회는 앞서 "심 연출가는 1978년 데뷔 후 차근차근 연출가로서 입지를 쌓아, 국립극단의 '만선'으로 21세기 사실주의 연극의 모범을 무대에 구현했다"며 "이해랑에서 임영웅으로 이어진 사실주의 연출의 계보를 올곧게 이어받았음을 보여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선 지난 2월 타계한 고 김정옥(1932~2026) 연출가도 특별상을 받았다. 유족인 부인 조경자 여사와 장녀 김승미 서울예대 교수가 참석했다.
이해랑연극재단(이사장 이방주)과 조선일보사가 운영하는 이해랑연극상은 연출가 이해랑(1916~1989) 선생이 추구한 리얼리즘 연극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창립한 국내 최고 연극상이다.
시상식에는 운영위원 김윤철·임선옥씨, 심사위원 박정자·김재건·김철리·길해연·배선애씨를 비롯해 이해랑 선생의 자녀인 이방주 이해랑연극재단 이사장과 이석주·이은숙씨 및 외손녀 엘렌 조, 차혜영 차범석연극재단 이사장, 역대 이해랑연극상 수상자 김광보·김창기·박동우·박명성·서이숙·손봉숙·예수정·이태섭·한태숙씨, 고 김동원 선생의 아들 김진환·김세환씨, 박정희 국립극단 예술감독, 박현순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정중헌·허순자 평론가, 고선웅·문삼화·이한승 연출가, 김영민·정경순·홍윤희 배우,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이종찬 광복회장, 조선일보 방준오 사장과 홍준호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