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4차 최고가격선 더 오르나…"유종별 소비 특성 감안할 것"
등록: 2026.04.21 오후 15:38
수정: 2026.04.21 오후 15:41
오는 24일 4차 석유 최고가격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유종별 소비 특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을 산정하겠다고 밝혔다.
생계형 소비가 많은 경유와 일반 차량 운행 목적의 소비가 많은 휘발유를 구분지어 보겠다는 건데, 차등 인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 대응본부' 일일 브리핑에서 "최고가격제는 비상한 상황에 맞춰 취한 비상 조치"라면서 "4차 최고가격은 물가 안정 등 민생 경제, 정부 재정 부담, 소비 감축은 물론 유종별 소비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3일부터 개시된 석유 최고가격제는 어느덧 4차 가격 발표를 앞뒀다. 1차 당시 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으로 설정된 최고가격은 2주 뒤 2차 최고가격에선 휘발유와 경유 모두 210원씩 올랐다. 3차 때는 인상 없이 동결이 이루어지면서 현재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의 최고가격이 설정돼 있다.
양 실장은 "휘발유는 대부분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고 있지만 경유는 화물차 운전자와 농어민 등 생산 활동에 종사하는 이들이 60%가량을 소비한다"며 "최고가격제를 설정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발표될 4차 최고가격에서 휘발유와 경유 인상폭을 차등 지어 볼 수 있다는 의중이 드러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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