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코스피 6,388 역대 최고치…대형 반도체주 견인

  • 등록: 2026.04.21 오후 16:35

연합뉴스
연합뉴스

코스피가 대형 반도체주의 호실적 기대감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6,38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상승 마감하며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2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점(6,307.27)과 2월 27일의 장중 최고점(6,347.41)을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7,520억 원, 7,85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조 3,516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대외적으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혼재했으나 반도체 기업의 1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20일 수출액이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4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점과 원·달러 환율 안정(전장 대비 8.7원 내린 1,468.5원)도 외국인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인공지능(AI) 수요 급증 수혜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는 4.97% 올라 장중 120만 원대를 돌파해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도 2.10% 상승해 지수를 견인했다.

이차전지주와 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다.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삼성SDI가 19.89% 급등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11.42%), 포스코(POSCO)홀딩스(8.22%) 등도 크게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 전환에 따라 대한항공(2.20%)과 제주항공(2.56%) 등도 동반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8포인트(0.36%) 상승한 1,179.03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872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19억 원, 1,245억 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31조130억 원, 15조8,520억 원으로 집계됐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