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과의 2차 협상과 관련해 아직 협상 대표단을 파키스탄으로 보내지 않았다고 공식 매체를 통해 밝혔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21일(현지시간) 협상 장소로 거론된 이슬라마바드로 향한 대표단은 현재까지 없다고 보도했다.
IRIB는 “지난 18일부터 이란 협상단이 파키스탄으로 출발했거나 이미 도착했다는 보도가 잇따랐고, 일부 해외 매체는 협상 시점까지 특정했다”면서 “이 같은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19일부터 이란 당국자들은 ‘신뢰를 저버리고 위협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미국의 태도 변화에 따라 협상 참석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전했다.
IRIB는 구체적인 취재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매체 보도는 통상 이란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란 언론들은 전날부터 2차 협상 참석 여부에 대해 ‘불참’이라고 단정하기보다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거나 ‘출발하지 않았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여지를 남기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 개최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으로, 양측 간 막판 입장 조율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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