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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 편'이면 강도도 용서…깜냥 안 되는 자들이 비방"

  • 등록: 2026.04.21 오후 18:03

  • 수정: 2026.04.21 오후 18:05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1일 “이제 당적을 떠나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으니 그만들 하라”고 당부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30년간 정치를 하면서 애먼 소리도 많이 들었고 누명도 많이 썼고 깜냥도 안되는 자들로부터 비방도 많이 들었다"며 "이제는 당적을 떠나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으니 그만들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진영논리에 절어 내 편이면 강도도 용서하고 남의 편이면 현자 라도 비방하는 짓은 이제 그만하는 세상이 돼야 한다"면서 "올바른 판단 아래 시시비비가 가려지면 모두 승복하는 그런 좋은 세상 만들기에 모두 나서야 할 때"라고 했다.

전날엔 자신을 향한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유튜버들에게 법적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가짜뉴스 근절하는 틀튜버 규제법이 금년 7월 7일부터 시행 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부터는 나에 대한 터무니 없는 모함을 하는 자들은 가차없이 응징할 것"이라며 "가짜뉴스가 표현의 자유를 빙자하여 횡횡하는 사회는 병든 사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앵벌이 틀튜버들을 박멸하지 않고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어렵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앞서 "틀튜버(노인을 의미하는 틀니와 유튜브의 합성어)들은 죄다 보수정당의 앵벌이에 불과한데 그 앵벌이들의 포로가 되어 한국 보수정당이 헤맨 지 오래되었다"며 "하물며 대통령도 그 앵벌이들에 놀아났으니 정권이 안 망할 리 있나"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17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약 100분간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청와대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홍익표 정무수석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만 홍 전 시장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홍 전 시장은 회동 이후 언론에 "막걸리 한 잔씩 하고 환담했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은 과거 약속이 이어진 자리이기도 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홍 전 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미국으로 떠나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 잔 나누시지요"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후 일정으로 실제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 복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대통령 오찬 때 엠비(MB)에 대한 전직 대통령 예우 복원을 요청한 것은 1999년 워싱턴 낭인 시절 같이 겪었던 정리와 의리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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