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보은 인사" 들고 일어난 65개 문화단체들…"인사 재검토하라"
등록: 2026.04.21 오후 21:16
수정: 2026.04.21 오후 21:20
[앵커]
문화예술계가 이재명 정부의 공공기관 인사를 참사라면서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원칙도 없고, 전문성도 없고, 보은인사로 점철돼 있다는 건데, 박근혜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 논란 10년 만에 인사 정책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특정인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직접 사과까지 요구했는데, 박소영 기자가 기자회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와대 앞에 모인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은 이재명 정부의 공공기관장 인사가 인지도와 정치적 이해관계에 좌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친여 성향 인물로 분류되는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과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를 대표적 '보은 인사' 사례로 꼽았습니다.
이원재
"우리가 코드 인사라고 부르지 않고 '보은 인사다, 낙하산 인사다'라고 말하는 것은 전혀 엉뚱한 인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연대를 비롯한 65개 단체들은 최휘영 문체부 장관 임명에서 시작한 비정상적 인사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공성이 높은 기관의 수장을 임명하면서 그 어떤 기준과 절차도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송경동
"그래도 최소한의 전문성이나 사회적 신뢰를 가진 인사들이라면 이해를 하겠습니다."
문화연대는 이재명 정부의 문화예술계 인사를 참사로 규정하며 재발 방지와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연극과 음악, 무용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 470여 명도 오늘 성명을 발표하고 전문성 중심 인사와 대통령의 소통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문화예술계가 이렇게 대규모로 비판 성명을 낸 건 2016년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비판 이후 10년 만으로, 인사 기준과 원칙을 전부 다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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