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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배 "소통하는 경기지사 되겠다"…조광한, 지지선언 뒤 사퇴

  • 등록: 2026.04.21 오후 20:35

  • 수정: 2026.04.21 오후 20:37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연합뉴스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 /연합뉴스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21일 "도민의 목소리를 경기도의 정책으로, 소통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던 조광한 최고위원은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 전 아나운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아나운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난 십수 년간 마이크 앞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세상의 이야기를 경청해 왔다"며 "이제는 그 마이크를 내려놓고, 경기도민의 삶 속으로 직접 들어가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책이라는 결과물로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청에서 시작하는 정책의 품격을 보여드리겠다"며 "도민의 작은 불편함도 크게 듣고, 이를 세련되고 실력 있는 보수의 정책으로 풀어내는 품격 있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아나운서는 경기도 정책 공약으로 '3축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판교·용인·이천·화성·평택을 중심으로 설계부터 생산·소재·장비·AI까지 잇는 반도체·AI 완결형 산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화성·평택·시흥·김포·판교의 분산된 제조 기반을 연결해 전기차·자율주행 중심의 스마트 자동차 클러스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양·파주·의정부·양주·남양주를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육성해 경기북부를 '지원 대상'이 아닌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5핵심'은 일자리·주거·교육·교통·문화로 도민 생활을 연결하는 전략이다. 클러스터별 채용 연계형 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직주근접 공공주택과 기업참여형 임대주택을 확대하며, 교육을 산업과 연결된 '연결되는 교육'으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교통 분야는 GTX 노선과 클러스터를 잇는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하며, 문화 분야에서는 클러스터와 신도시 내 문화·여가 복합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아나운서는 "일자리, 주거, 교육, 교통, 문화는 우리 삶의 기본"이라며 "15분 생활권 개념을 적용해 이들 시설이 통합된 생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장에 함께 등장한 조 최고위원은 "오늘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 후보직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또 경기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지난 두 달간 필승 카드를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 많은 인재를 접촉하고 권유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그때 나타난 인물이 이성배 후보"라며 "저는 이제 이 전 아나운서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가장 힘들고, 가장 치열한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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